중국과 러시아가 다음달 중국 내에서 1만여 명의 병력과 첨단 전투장비들을 동원하는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합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어제(29일) 우치엔 중국 국방부 대변인이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훈련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 대변인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8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중국 닝샤 회족자치구의 칭퉁샤 합동전술훈련기지에서 '서부연합-2021 연습'을 실시합니다.
훈련에서 양국 군은 합동지휘본부를 설치할 예정이며, 양측 합해서 1만 명 이상의 병력에 각종 군용기와 화포, 장갑차를 투입해 연합정찰, 조기경보, 전자정보 공격 등을 시험할 계획이라고 우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환구시보'는 이번 훈련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중국에서 처음 열리는 외국군과의 합동훈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군사전문가를 인용해 "참가하는 부대와 장비, 훈련 주제로 미뤄 이번 훈련은 대규모 전략훈련"이라며 "최첨단 무기와 장비, 전술을 보여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