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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화상 정상회담...우호협력조약 연장


28일 중국-러시아 정상회담이 화상으로 열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있다.
28일 중국-러시아 정상회담이 화상으로 열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러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28일 갖은 화상 정상회담에서 중-러 우호협력조약의 5년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화상 회담에서 "양국 관계는 최고점에 달했으며, 양국 간 결속은 21세기 정부 간 협력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년 전 체결된 중-러 우호협력조약이 양국관계의 현재 상황을 결정했다"며 "이 조약에서 양국 간 영토 분쟁의 부재를 선언하고 공동의 국경을 영원한 평화와 우호의 벨트로 결정한 것이 중요했다"고 푸틴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은 세계 무대에서 양국의 공동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러시아와 중국 사이의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러시아와 중국이 진정한 다자주의와 세계 정의를 지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화상 정상회담은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과 중-러 우호협력조약 체결 2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열렸습니다.

양국 정상이 화상으로 만난 것은 지난달 19일 중국 내 러시아 기술이 도입된 원전 착공식 행사에 이어 40일 만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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