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달 탐사를 위한 우주정거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우주공사(ROSCOSMOS. 로스코스모스)는 중국 국가항천국(CNSA)과 어제(8일) 달 표면과 궤도에 연구 시설을 건설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우주과학, 연구개발, 우주 장비와 기술 등에 대한 축적된 경험을 활용해 국제적인 달 탐사 연구소 건설을 위한 공동 로드맵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우주정거장에서는 달 탐사와 활용을 포함해 광범위한 과학연구를 진행할 것이며, 관심을 가진 모든 나라와 국제 파트너에 개방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는 옛 소련이 1961년 4월 인류 최초로 유인 우주비행에 나선 지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를 보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달 표면에서 채취한 암석을 지구로 가져온 세 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한편 미국은 2028년 인류가 상주하는 달 기지 건설을 목표로 한 ‘아르테미스 국제협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호주, 캐나다,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 7개 나라가 이 프로젝트에 서명했으며, 러시아와 중국은 여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