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늘(14일) 자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비난한 미국의 성명에 대해, "전혀 정당하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 국무부가 중국과 다른 연안국들 간 불화를 조장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실과 국제법을 왜곡하고 이 지역의 상황을 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비난은 "전혀 정당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성명은 또 미국은 분쟁의 직접 당사국이 아니라며, 영토 주권 문제에 대해 편견을 갖지 않겠다는 약속을 미국이 존중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어제(13일)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은 "완전 불법"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또 “미국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옹호한다”며 중국이 주장하는 남중국해 영유권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통제하기 위한 협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남중국해 대부분의 지역을 자국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주변 동남아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