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자국 내 일부 미국 언론사에 활동과 관련해 정보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1일) "중국 내 일부 미국 언론사에 대해 경영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AP통신, UPI통신, CBS, NPR 등 4개 매체는 이날부터 7일 이내에 직원과 재무, 부동산 등의 정보를 서면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정부의 중국 매체 탄압에 따른 상응 조치라며, 정당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월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과 `CGTV’ 등 5개 매체를 외국 사절단으로 지정한 데 이어 `인민일보’와 `CCTV,’ `환구시보,’ `중국신문사’ 등도 외국 사절단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뉴욕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신문 등 자국 주재 미 언론사 기자들의 기자증을 회수하고 이들을 사실상 추방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