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앙정보국(CIA)국장 지명자인 윌리엄 번스 전 국무부 부장관은 적대적이고 약탈적인 중국에 대항하는 것이 국가 안보의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번스 지명자는 24일 미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자신이 임명되면 네 가지 우선 과제인 "사람, 파트너십, 중국, 기술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지적 재산을 훔치고, 국민을 억압하는 "강력하고 권위주의적인 적대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국이 앞으로 미국 국가 안보의 핵심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가듭 강조했습니다.
번스 지명자는 자신이 미국 대학의 총장이라면 선전 도구로 이용되고 있는 중국의 공자 학원의 폐쇄를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당선된 이후, 번스 전 부장관을 CIA 국장으로 지명했습니다.
번스 지명자는 러시아와 요르단 주재 대사를 지냈고, 이란과의 핵 협상에선 막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한편 번스 지명자는 CIA 국장에 대한 의회 인준을 쉽게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