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 각국 제한조치 재도입

호주 시드니의 코로나 방역 제한 조치가 연장된 가운데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각국이 한동안 완화했던 제한 조치들을 다시 도입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연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 기록을 내면서 12일부터 25일까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이 최대 2명까지만 가능해집니다.

호주에서도 인구가 가장 많은 뉴사우스웨일스 주가 봉쇄 조치를 강화한다고 9일 발표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는 델타 변이가 빠르게 퍼지며 계속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북동부 카탈로니아 지역에서 코로나 제한 조치를 강화해 주말에 유흥 시설이 문을 닫도록 하고, 500명 이상 야외 활동은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만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1억8천6백만 명이 코로나에 감염됐으며 4백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 이 기사는 'AP'와 'Reuters', ‘AFP’ 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