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홍콩보안법과 남중국해 관련 중국 관리 제재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

미국 국무부가 14일 홍콩보안법 시행과 관련해 홍콩과 중국 관리들을 제재했습니다.

제재 대상은 프레드릭 최 홍콩경찰 국가안보국장, 그리고 젠 얀시옹 홍콩 안보처장 등 6명입니다.

미국은 중국 정부와 홍콩이 보안법을 이용해 홍콩 내 민주화 세력을 탄압한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미 국무부는 14일에는 남중국해와 관계된 중국 공산당과 인민해방군 해군 관리 등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비자 제한 조치를 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장관은 성명을 내고 자유롭고 개방된 남중국해를 위해 비자 제한 조치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자들은 남중국해에서 분쟁 중인 전초기지에서 대규모 매립과 건설, 군사 기지화 등의 불법행위에 연루된 이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중국인들의 직계 가족도 비자 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미국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연대하며,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강압적인 행동을 중단할 때까지 계속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