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경찰이 지명수배한 해외 인사 6명 중 하나인 사무엘 추는 VOA에 홍콩의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TV에 따르면, 미국 시민인 추를 비롯해 정치적 이유로 홍콩을 떠난 6명이 “국가 분열을 조장하고 외국 세력과 결탁해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했다”는 혐의로 홍콩 경찰의 지명수배 명단에 올랐습니다.
워싱턴에 소재한 ‘홍콩민주위원회’ 이사인 추는 VOA에 홍콩 당국이 홍콩인들을 겁주려 한다며, 자신에 대한 지명수배는 홍콩보안법 적용의 시범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밖에 영국으로 망명한 민주화 인사 네이선 로,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 전 직원 사이먼 청, 독일로 망명한 레이 웡, 네덜란드에 체류 중인 웨인 찬 등도 포함됐습니다.
홍콩 경찰과 정부는 해외 인사 수배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1일 홍콩보안법 집행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불편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