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당국, 15개월간 시위 관련 1만 명 체포

6일 홍콩 중심가에서 경찰관들이 민주화 시위 참가자들을 연행하고 있다.

홍콩 경찰은 지난 15개월 동안 체포된 반정부 시위대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대규모 시위가 시작된 지난해 6월 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시위대 1만16명을 체포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폭동과 불법 집회 또는 무기 소지 혐의로 2천210명이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이 발효된 다음날인 지난 7월 1일 약 370명이 체포됐습니다.

홍콩 경찰은 국민 안전을 이유로 지난해 여름부터 대규모 시위와 집회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모든 집회를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홍콩 시민들은 당국의 조치가 부당하며 경찰이 반정부 시위를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