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 자살폭탄 테러에 책임 있는 자들을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백악관 연설에서 "우리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잊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폭탄 테러로 적어도 13명의 미군과 수 십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으며, 이는 지난 10년 새 미군이 사상자를 낸 최악의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국은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단념하지 않을 것이며, 피난민과 시민들을 구출하는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미군과 전투를 벌였던 무장세력 계열인 이슬람 국가의 'IS-호라산(IS-K)'은 이번 테러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 지휘관들에게 IS-K 자산과 지도부, 시설을 타격할 작전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대규모 군사작전 없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유세를 지원하려고 했으나 이 계획을 취소하고 워싱턴으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