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는 자국 일부 관리들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제재가 과거와 마찬가지로 전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국영 TV는 오늘(21일) 압바스 무사비 외교부 대변인을 인용해 "이란 관리들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효과 없고 반복적인 제재는 미국 행정부의 나약함과 절망, 혼란의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어제(20일) 이란 내무장관을 포함한 몇몇 이란 당국자들이 심각한 인권 유린 사건에 연루돼 있다고 비난하며 제재를 가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압둘 와히드 무사비 라리 내무장관이 지난해 11월 반정부 시위에 대응해 이란 법 집행 당국에 치명적인 폭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 최소 23명의 미성년자를 포함한 시위대가 살해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란 해군은 미국의 경고에도 중동 걸프만에서 정기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해군은 중동 지역에서 자국 군함 100m 이내에 접근하는 선박을 위협으로 여겨 합법적인 방어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대립으로 걸프만 지역에서는 긴장 상태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