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사태 사망자 15명으로 늘어 

일본 시즈오카현 아타미시 산사태 지역에 10일 자위대가 투입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일본 시즈오카현 아타미시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라 유타 재해관리본부 대변인은 AFP에 "주말 동안 2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해 전체 사망자가 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민 14명은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3일 수도 도쿄에서 남서쪽으로 90km 떨어진 아타미시 인근에서는 며칠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수십 채의 가옥이 붕괴했습니다.

유타 대변인은 아타미시 산사태 현장의 구조와 복구 작업을 위해 경찰과 소방관, 군인 등 약 1천 300명이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는 매년 장마철에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장마가 더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