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합참의장 "중국 2035년까지 미국 군사력 필적 목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중국이 오는 2035년까지 미국의 군사력과 동등해 지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8일 밝혔습니다.

밀리 합참의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야망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중국이 2035년까지 미국 국방력과 동등한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미국을 추월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에 대한 중대한 안보 도전임이 틀림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밀리 합참의장은 권력 경쟁이 권력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중국에 대항하기 위해선 미국이 반드시 경제력과 군사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밀리 의장은 특히 중국과 러시아 같은 경쟁국들이 우주와 사이버 작전 분야에서 군사력을 키우고 있고, 미군이 이 분야에 대한 공격과 방어 조치를 개시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밀리 의장의 이 같은 우려는 중국이 향후 10년간 핵무기를 두 배로 확대할 수 있다는 지난 9월 미 국방부 연례 보고서와 맥락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