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반대시위 열려... 인권단체 ‘군부 행위, 인류에 대한 범죄’

미얀마 양곤에서 군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자료사진)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에 반대하는 소규모 시위가 31일 만달레이에서 열렸습니다.

미얀마 대학생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빨간색과 초록색 깃발을 흔들며 군부와의 어떠한 협상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2월 1일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정부를 전복했습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31일 군부의 시위대 폭력 진압과 반대파 체포와 고문, 살인은 국제 인도주의 협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미얀마 군부의 주민들에 대한 공격은 인류에 대한 범죄이며,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는 쿠데타 발발 이후 지금까지 최소한 6천990명이 체포됐으며, 군부가 939명을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