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국무장관, 아프간 탈레반 평화협정 준수 촉구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5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사진 제공: US Department of State.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 탈레반에 미국과 맺은 평화협정의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어제(5일) 국무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최근 아프간 일부 지역에서 급증하는 폭력 사태는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협정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폭력을 즉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탈레반 지도부가 "폭력 사태를 이전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들이 평화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또 잘메이 할릴자드 아프간 주재 미국 특사가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간 인질 교환을 협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탈레반은 지난주 카타르 도하에서 평화협정에 서명했습니다. 그러나 탈레반이 평화협정 서명 이후 아프간군에 대한 정상 작전을 재개하자 미군은 탈레반에 공습을 가했습니다.

한편 아프간 수도 카블의 한 추모식 행사장에서 무장괴한의 공격으로 최소 2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