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시진핑, 중국 원자력 시설 기공식 화상 참석

중국 장쑤성 티안완 원전 4호기.

미국과 서방 연합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도 양국의 원자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중국 내 원자력 에너지 분야 협력 시설 기공식에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도 이 시설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원자력은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 분야 중 하나로 양국은 최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중국 장쑤성 티안완 원전에 4기(1~4호기)의 원자로를 건설했습니다. 이어 2기(7·8호기)도 건설할 예정입니다.

또 지난 2019년에는 중국 랴오닝성 쉬다프 원전 3·4호기를 건설하는 내용의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의 연합훈련에 맞서 일본 인근 해역에 함정을 각각 파견했습니다.

이에 일본 방위성은 양국의 움직임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