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현지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사용을 잠정 승인했습니다.
시노백은 성명을 통해 중국 약품감독관리국이 5일 자체 연구· 개발한 코로나 백신 ‘코로나백’의 중국 내 출시를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노백은 앞으로 코로나 백신 후속 데이터와 접종 부작용 등 관련 보고서를 당국에 제출해야 합니다.
‘코로나백’은 앞서 지난해 6월 중국 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의료진 등 고위험군 접종에 이미 사용되고 있습니다.
시노백 측은 터키, 우크라이나, 브라질 등과 이미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시노백의 코로나백이 시험 국가마다 예방효과에 큰 차이를 보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터키에서 진행한 시험에서는 코로나백의 예방효과가 91%로 나왔지만 브라질 시험에서는 50%를 조금 넘는 데 그쳤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노백 측은 터키,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서 진행한 임상 시험 결과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이 증명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