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을 발표하자 이웃 국가인 한국과 중국이 즉각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국 정부 대변인은 28일 성명을 통해 "(아베 총리의) 갑작스런 사퇴 발표로 유감스럽지만, 지속적인 한일 친선 관계 육성을 목표로 새 총리와의 협력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그동안 일제 시절 강제 징용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아베 총리의 사임에 대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내정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겠다면서도 이웃 국가인 일본과의 관계 개선과 발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4월 일본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연기했습니다.
한편 일본은 한국, 중국과 독도(일본명 다케시마)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관련해 각각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