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대유행으로 피해를 본 나라들의 안전한 개학을 위한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유엔 산하 유니세프와 유네스코, 세계식량계획, 세계은행 등은 어제(30일) 전 세계 학교를 대상으로 개학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일련의 지침서를 공개했습니다.
지침서는 시기와 장소 등 개학을 위한 조건을 제시하면서, 충족 조건으로 원격학습 이용 가능성과 접근성, 학교 내 아동학대의 위험, 사회적 거리두기와 좋은 위생 상태 유지 여부 등을 포함했습니다.
또 개학하기 전과 학기가 시작됐을 때, 그리고 학교가 개학하고 난 후 등 세 단계로 나눠 자금 지원 문제 해결 등에 대한 계획도 발표해야 합니다.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사무총장은 "안전한 시기에 학교를 개학할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네스코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전 세계 186개 나라에서 학교를 폐쇄해 약 13억 명의 학생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