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민주주의에 여러 방식이 있다며 어떤 나라가 민주적인지는 국민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6일 화상으로 열린 중국 공산당과 세계 정당 지도자 정상회의 연설에서 민주주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나라도 다른 국가에 민주주의를 강요할 수 없다"며 "각국은 자신의 해결책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나라마다 발전 경로와 제도적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며 "민주주의는 몇몇 국가의 특허가 아니라 모든 국가 국민의 권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개최됐으며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정치·정당 지도자 대표 500명이 참여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나라마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민주주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 공산당은 모든 나라의 정당들과 교류하고 경험을 공유해 우리 국민과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1일 중국 공산당 창건 100주년을 맞아 외부 세력이 중국을 압박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신장 위구르 소수민족 등에 대한 인권 탄압 문제 제기에 맞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