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티베트 자치구를 공개 시찰했습니다.
시 주석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티베트 지역에 머물렀다고 중국중앙방송(CCTV)가 보도했습니다.
CCTV는 시 주석이 티베트 린즈 공항에 도착해 티베트 관리와 현지 주민들의 환영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티베트 전통 복장 차림을 한 주민들은 중국 오성홍기를 흔들고 시 주석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시 주석은 22일 린즈시 도시계획관 등 여러곳을 시찰한 이후 기차를 타고 수도 라싸로 이동해 포탈라궁 등을 방문했습니다.
시 주석이 티베트 지역 방문 중 어떤 발언을 했는지 방송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시 주석은 10년 전 부주석으로 티베트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중국 국가 주석의 티베트 방문은 지난 1990년 장쩌민 주석 이후 30년 만입니다.
CCTV는 시 주석이 티베트 민족과 종교, 문화 보호 등에 대해 현지 주민들과 이야기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미국과 신장 위구르 소수 민족의 인권유린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