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은 5일 전 세계의 도전에 더 잘 대응하기 위해 유럽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중앙(CC)TV는 이날 시 주석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3자 화상 회담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유럽인들이 국제 문제에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전략적 독립성을 확보해 중국 기업들에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메르켈 총리실은 세 정상이 유럽연합과 중국 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세 정상은 국제 무역과 기후변화 대책, 그리고 생물의 다양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회담은 코로나 전염병 퇴치, 글로벌 백신 공급, 국제 및 지역 문제와의 협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럽 의회는 지난 5월, 중국 정부가 EU 의원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때까지 중국과의 새로운 투자협정의 비준을 중단했습니다.
이는 EU가 신장위구르 소수민족 인권 문제를 놓고 중국과 서로 제재를 주고받으며 갈등이 커진 이후 결정됐습니다.
양측의 투자협정 비준 논의가 중단됨에 따라 양측 기업의 상대국 시장에 대한 접근이 힘들게 됐습니다.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