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예멘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국제연합군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4일) 국무부를 방문해 예멘에서 “전쟁을 끝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예멘 내전이 “인도적, 전략적 재앙을 초래했다”며 휴전과 인도주의적 지원 제공, 평화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예멘 내전 종식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은 지난 5년간 예멘에서 정부군을 도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과 싸우고 있습니다.
전임 바락 오바마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예멘에서 싸우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도왔습니다.
한편 칼리드 빈살만 사우디 국방부 부장관은 이날 인터넷 트위터에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주변국들과 협력하고 이란과 적대세력의 공격에 대응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