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간첩을 비롯한 외국 정보기관과 접촉하고 있는 많은 사람을 체포했다고 이란 국영 언론이 5일 보도했습니다.
이란 국영 언론은 정보 당국을 인용해 이스라엘 간첩이 북서부의 동아제르바이잔 지역에서 붙잡혔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리는 여러 나라의 정보기관과 접촉하고 있던 다른 간첩들도 체포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체포된 사람들의 국적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자국 핵 과학자들을 암살한 배후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란의 비밀 핵무기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모센 파흐리자데는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됐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란의 보도에 대해서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란은 6일 진행될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당사국 화상회의에서 단계적 복귀를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 프레스 TV와 인터뷰에서 이란에 부여한 모든 제재의 해제가 우리의 확고한 정책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