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투표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16일 TV 연설에서 높은 투표율이 이슬람 공화국에 대한 외세의 압력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48시간 이내에 이란에서 중대한 사건이 일어날 것"이며 "참석과 투표로 모든 주요 이슈에서 국가의 운명을 결정 짓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만약 새 대통령이 과반수의 득표로 선출된다면, 그는 강력한 대통령이 될 것이고 큰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강경보수 성향의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공식 여론 조사에 따르면 올해 이란 대선 투표율은 41% 수준에 그칠 전망입니다.
앞서 로하니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했던 2017년 이란의 대선 투표율은 73%에 달했습니다.
이란 대통령 임기는 4년으로 1회 연임이 가능합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오는 8월을 마지막으로 임기를 마칩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이란 핵 합의(JCPOA) 복원을 위한 협상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치러질 예정입니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