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합의(JCPOA) 복원 관련 회담이 진전이 있으며 다음 주 다시 모이기로 했다고 러시아와 중국 대사가 9일 밝혔습니다.
미하일 울리야노프 빈 주재 러시아 대표부 대사는 트위터에서 "JCPOA 참가자들은 전문가들이 지난 사흘간 서류 작업을 검토했으며, 만족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울리야노프 대사는 "위원회가 긍정적인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다음 주 다시 소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의 왕췬 빈 주재 중국 대표부 대사는 기자들에게 "모든 당사자가 의견 차이를 좁혔으며, 합의점을 점차 발전시키는 모멘텀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 대사는 "다음 주에도 작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럽연합(EU) 외교관인 엔리케 모라도 논의가 "건설적이었으며 결과 지향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핵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이 진전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외교관들이 오는 14일 빈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JCPOA 공동위원회 참가국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탈퇴한 핵 합의 복원을 위해 지난 6일 빈에서 만났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이란의 반대로 참석하지 못했으며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 참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