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20% 우라늄 농축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관영 매체는 정부 대변인을 인용해 중부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서 상향된 우라늄 농축 작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일 이란이 최근 의회를 통과한 법에 따라 포르도 농축 시설에서 최대 20% 농도의 우라늄을 생산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핵무기 제조를 위해서는 90% 순도의 농축 우라늄이 필요합니다.
2015년 이란 핵합의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에 따르면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일반 원자력발전 용인 3.76%로 제한해야 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2018년 핵합의를 일방 탈퇴하고 경제 제재를 재개한 뒤 이란은 2019년 7월 농축을 4.5%로 올렸습니다.
오는 20일 출범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란이 핵 합의를 준수하면 핵 합의를 복원할 수 있다면서도, 합의 내용에 탄도미사일 프로그램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