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이라크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 승인 요청

미군의 패트리어트 지대공 요격미사일.

미국은 이라크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배치하기 위해 이라크 정부에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30일 펜타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에 미사일 배치 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이라크 정부의 승인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또 이라크 주둔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서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머리 부상을 입은 미군 병사들에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공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50명의 미군 병사가 외상성 뇌 손상(TBI)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라크뿐 아니라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미군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미사일 증강을 늘리고 있습니다.

한편 이라크 국방부는 30일 이라크군과 미군이 이슬람국가(IS)를 소탕하는 대테러 합동작전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