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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미 대사관에 로켓포 3발 공격...최소 1명 부상


이라크 주재 미 대사관.
이라크 주재 미 대사관.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국대사관이 어제(26일) 3발의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고 미국 관리가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대사관이 로켓포 공격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피해 상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국무부는 미 대사관 직원이 부상을 입었는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우리(미국)는 이라크 정부에 미국의 외교 시설 보호 의무를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보 상황은 여전히 긴박하고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단체들은 위협적인 존재로 남아있다"며 미국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의 이라크 주둔 미군에 대한 공격은 14건이 넘었습니다.

`AP' 통신은 익명의 이라크 보안군 관계자를 인용해 로켓포 한 발이 대사관 담장 안쪽에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라크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APF' 통신에 이번 로켓포 공격으로 최소한 1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임시총리는 "이라크 정부는 모든 외교공관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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