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평화협상대표 코로나 감염 사망 

사에브 에레캇 팔레스타인 평화협상대표.

팔레스타인 측 평화협상 대표인 사에브 에레캇이 코로나에 감염돼 10일 사망했습니다.

지난 10월 8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밝힌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사에브 에레캇 사무총장은 약 3주간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예루살렘 하다싸 의료센터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병원 대변인은 에레캇 대표가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고 특별 약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에레캇 대표의 사망 소식에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팔레스타인과 우리 국민의 큰 상실”이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또 3일간 애도 기간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65살인 에레캇 대표는 1990년대부터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에 참여한 베테랑 협상 대표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장악을 목표로 한 중동계획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설전을 벌인 인물이기도 합니다.

또 2014년 이스라엘과의 평화회담이 결렬된 후 이스라엘과 함께 공존하는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확고하게 지지해 왔습니다.

장례식은 11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