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수반 “이스라엘·미국과 맺은 모든 협정 무효”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장이 19일 이스라엘 또는 미국과 맺은 모든 협정이 무효라고 선언했다.

팔레스타인이 19일 이스라엘 또는 미국과 맺은 모든 협정과 합의가 무효라고 선언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장은 이날 “미국 또는 이스라엘과 맺은 모든 협정과 합의를 무효로 선언한다”며 여기에는 안보합의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이제 팔레스타인 정부의 영토를 점령한 국가로서 국제사회 앞에 그 책임과 의무를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을 향해서는 “이스라엘 점령 정부의 주요 파트너로서 미국은 팔레스타인 국민을 압제한 데 대한 완전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압바스 수반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이스라엘 새 정부가 요르단 강 서안 지역 합병 계획을 발표한 이후 나왔습니다.

요르단강 서안은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점령한 지역이며 이스라엘은 유엔 등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이곳에 정착촌을 계속 건설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