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평화 구상 발표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요르단강 서안과 예루살렘에서 지난 5일부터 이틀 동안 계속된 양측의 유혈 사태로 팔레스타인인 4명이 숨지고 이스라엘군 병사 13명이 다쳤습니다.
어제(6일) 새벽 예루살렘 중심가에 있는 유흥가 '퍼스트 스테이션' 인근에서는 차량이 돌진해 군인 12명과 민간인 2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5일에는 요르단강 서안의 남부 도시 헤브론에서 시위에 참가한 17살 팔레스타인 소년이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밖에 같은 날 3곳에서 양측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추가 병력을 파견하는 등 팔레스타인과의 충돌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평화 구상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했습니다. 또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도 인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