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장관, 이란 무기거래 제재 경고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의 무기 프로그램에 기여하는 개인이나 기관에 대한 제재 조치를 경고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어제(18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10년간 유엔의 여러 조치에 따라 각국은 이란에 무기를 판매하지 않았다”며 “이에 도전하는 나라는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대신 갈등과 긴장에 기름을 붓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어 “이란에 대한 무기 판매는 이란 국민들에게 가야 할 자금을 이란 정권의 군사자금으로 전용시켜 국민을 더 궁핍하게 할 것”이라며, 미국은 이란과의 재래식 무기 공급과 판매에 실질적으로 관여하는 기관이나 개인을 제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15년 이란 핵 합의에 따라 이란에 대한 유엔의 재래식 무기금수 제재 시한을 2020년 10월 18일로 설정했습니다. 이 날을 기해 유엔의 이란 무기금수 제재는 공식적으로 해제됐습니다.

미국은 지난 2018년 핵 합의에서 탈퇴한 이후 이란에 대한 유엔 제재를 복원하고 독자 제재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