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평화 문제를 논의했다고 탈레반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은 3일 트윗을 통해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 탈레반 수석 협상가와 화상회의를 갖고 아프간 평화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에 따르면 양측은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의 포로 석방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외 어떤 사안들이 논의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폼페오 장관과 바라다르 탈레반 수석 협상가는 지난 6월 29일에도 화상회의를 가졌습니다.
당시 회의는 러시아가 탈레반 대원을 사주해 아프간 주둔 미군 살해를 사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탈레반 측은 아프간 내 미군을 살해한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보상을 받았다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