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미국 핵합의 복귀하면 회담 가능"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미국이 핵 합의에 복귀할 경우 회담이 가능하다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5일 밝혔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이란 국영 TV를 통해 “미국이 이란과의 합의를 원한다면 2년 전에 탈퇴했던 핵협정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에 대한 미국의 최대 압박 정책은 100% 실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이 핵 합의에 돌아와야 한다며 자국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은 지난 2015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합의에 따르면 이들 국가는 이란이 핵실험을 하지 않는 조건을 전제로 대이란 경제 제재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