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터키, 시리아 이들리브 지역서 협정 지키지 않아"

지난해 10월 터키 정부가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이 터키 국경과 인접한 시리아 텔아비야드 마을에서 터키 아카카레(Akcakale)로 진압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터키가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에서 무력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 협정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RIA' 통신은 오늘(4일)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을 인용해 이들리브 지역에서 매일 러시아 공군 기지를 공격하고 있는 시리아 반군을 터키가 돕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또 터키가 국제법을 위반했고, 이들리브 지역에서 터키군의 배치를 계속 늘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이같은 주장은 모스크바에서 내일(5일) 열릴 예정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왔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양측 간 직접적인 물리적 충돌을 피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터키 정부는 러시아의 주장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