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는 예멘 후티 반군의 무인기와 탄도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23일 사우디군 대변인을 인용해 사우디가 전날 밤부터 시작된 후티 반군이 쏜 탄도 미사일 등을 요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디군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사우디를 향해 폭탄을 탑재한 UAV 8대와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후티 반군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번 공격이 사우디 국방부의 본부, 살만 공군기지, 수도 리야드에 있는 정보 당국 건물과 나자란, 자잔 지역에 있는 다른 군사 건물 등을 목표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공격에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를 사용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후티 반군의 이번 공격은 반군이 예멘 정부군으로부터 석유가 풍부한 중부 지역을 장악하기 위해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앞서 사우디는 지난 2014년 이후 후티 반군이 예멘 수도 사나 등 북부 지방을 점령하자 아랍 연합군을 구성해 후티 반군에 군사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에 후티 반군은 유전 등 주요 시설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