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반군 거점' 알레포 지역 장악"

시리아 북부 반군 거점인 알레포에서 정부군이 16일 승리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는 반군의 거점이었던 북부 알레포 지역 수십 개 마을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어제(17일) 국영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최근 정부군의 계속되는 승리는 자신을 대통령에서 축출하기 위해 시작된 9년간의 반란에 대한 패배를 예고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전 상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반군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와 알레포주에 고립시켰으며, 수도 다마스쿠스와 알레포를 연결하는 M5고속도로에서 반군을 터키 국경 쪽으로 몰아내고 있습니다.

한편 시리아 반군을 돕는 터키와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는 모스크바에서 이들리브 지역 사태 해결을 위해 이틀째 회담을 진행 중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