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가 22일 이라크 주재 이란 대사를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라즈 마스제디 이란 대사가 이란혁명수비대 소속 특수부대(IRGC-QF)의 이라크 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제재했습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란 정권이 이란혁명수비대 관계자를 역내 대사로 임명”하여 그들의 불안정한 외교 의제를 수행하도록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란혁명수비대 장군 출신인 마스제디 대사가 이라크 내 미군과 연합군을 공격하는 무장단체에 지시를 내리거나 이들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또 헤즈볼라 무장단체의 두 지도자를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그러면서 미 대선 개입 시도를 비롯한 주권국의 정세에 개입하려는 이란 정권을 겨냥해 미국이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를 제재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매튜 튤러 미 대사가 지난 1월 카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암살을 포함해, 이라크와 그 외 테러 활동을 조정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