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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과 거래한 중국 개인∙기관 제재  


지난 2008년 10월 '이슬람 공화국 이란 해운선(IRISL)' 소속의 홍콩 선적 선박 '디라이트'가 독일 트라베 강에 정박돼 있다.
지난 2008년 10월 '이슬람 공화국 이란 해운선(IRISL)' 소속의 홍콩 선적 선박 '디라이트'가 독일 트라베 강에 정박돼 있다.

미국이 제재 대상인 이란 기업과 거래한 중국의 개인 2명과 기관 6곳을 제재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19일 성명에서 '이슬람 공화국 이란 해운선(IRISL)'과 거래하면 미국의 제재를 받게 된다며, 다시 한번 전세계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란 정권이 IRISL과 그 자회사를 이용해 이란의 탄도미사일 군사 프로그램을 위한 민감한 품목을 운송했다는 것을 국제 사회가 오랫동안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 6월 8일 IRISL과 중국 상하이에 있는 자회사 이-세일(E-Sail)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고, 두 업체와 거래할 경우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후 IRISL과 이세일, 리치 홀딩그룹(상하이)과 리치 해운선은 중국 항구에 IRISL 선박의 정박지를 마련했으며, 4척의 대형 컨테이너선까지 공급했다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리치 홀딩그룹 대표이사와 사장은 제재를 받게 되며,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는 막히게 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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