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동부 지진 사망자 36명·부상자1천600여명으로 늘어

터키 동부 엘라지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한 후 구조대원들이 26일 붕괴된 건물들 사이로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터키 동부에서 지난 24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규모 6.8의 이번 지진으로 동부 엘라지와 인근 말라티아에서 현재까지 적어도 36명이 숨지고 1천600여 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소 80채의 건물이 붕괴되고, 1천 채 이상이 크게 파손됐다고 전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이번 지진이 40초 간 지속했으며, 15차례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비교적 얕은 10km(6마일) 지하에서 발생했습니다.

한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모든 정부 관련 부서들이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