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중국과의 회담서 홍콩보안법 우려 표명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22일 중국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와 화상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했다.

유럽연합(EU)가 22일 중국과의 회담에서 홍콩보안법 강행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EU는 이날 중국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와의 화상 회의를 마친 뒤,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EU와 중국 간 관계는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도전적인 관계"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자국 내 유럽기업에 대한 더 많은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투자자들에게 요구되는 중국 합작법인에 대한 노하우 공유 규칙을 삭제하지 않는 등 2019년 협정을 따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챨스 미셸 EU 이사회 의장도 중국은 중국기업이 유럽에서 받은 환대를 되돌려주지 않는다고 말하며, 중국과의 무역관계가 불평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개혁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유럽연합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과 관련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리커창 총리는 중국과 유럽연합이 경쟁자보다 파트너 관계에 가깝다고 말하며, 양측 관계에 낙관적인 입장을 표했다고 중국 관영 매체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