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 소셜미디어 허위정보 차단 노력 제출 요구

페이스북 로고.

유럽연합(EU)이 10일 미국의 소셜미디어 기업들에게 허위정보 차단 노력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습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대표와 유럽위원회(EC) 가치와 투명성 담당 베라 주로바 부위원장은 이날 외국의 허위정보 유포가 우려 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럽위원회는 페이스북과 구글, 트위터 등 온라인 매체들이 허위정보를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매달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로바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허위정보는 우리 민주주의를 해칠 뿐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건강까지 해치고 있다”며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공공당국의 대응을 저해하며, 이에 따라 보건조치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가짜뉴스는 백신에 관한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중국의 비디오 어플인 ‘틱톡(TikTok)도 가짜뉴스와 싸우기 위한 유럽연합의 자발적 행동 강령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