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유럽연합(EU)이 오늘(2일)부터 브렉시트 후 양국 관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합니다.
영국과 EU의 첫 협상은 오늘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며, 이후 오는 16일 런던에서 2차 협상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양측은 항공과 어업, 교환학생 등 모든 분야에 대한 새로운 협력이 내년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올해까지 협상을 타결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영국은 지난 1월 말 EU를 탈퇴했지만 올 연말까지 전환(이행) 기간을 설정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EU에 대부분의 관세를 없앤 '캐나다 모델'의 무역협정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오는 6월까지 EU와의 무역협정에서 전반적인 합의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EU의 한 외교관은 영국과의 새로운 무역 협상과 관련해 오는 6월까지 양측이 만족하는 진전이 가능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