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방장관이 16일 미국의 독일 주둔 미군 감축 계획에 대해 국가안보는 거래의 대상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안네그레트 크람프 카렌바우어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무역기관이 아니”며 “안보는 상품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나토는 단합과 신뢰를 기반으로 결성됐고, 이는 공동의 가치와 이해관계에 기초한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미군 감축 계획을 비판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독일이 나토에 대한 방위비 지출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미군 감축 계획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독일에 주둔하고 있는 3만 5천명의 미군이 2만 5천명으로 줄어들 계획입니다.
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아직 구체적인 이행 날짜와 방식이 결정되지 않았다며 세부사항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