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철도가 오늘(10일)부터 사흘 간 파업에 돌입합니다.
독일 철도기관사노조(GDL)는 조합원들의 파업 찬반투표 결과 95%의 찬성률이 나왔다며 이날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클라우스 베젤스키 철도기관사노조 위원장은 이번에 나온 파업 찬성률은 예상치 보다 높은 수치라며 조합원들의 의중을 정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DL는 이번 파업은 여객운송 열차와 화물운송 열차 모두 포함된다며, 화물운송 열차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여객운송열차는 내일(11일) 오후 2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습니다.
철도기관사노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보조금 600 유로와 3.2%의 임금인상률을 요구 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독일 철도 측은 노조가 철도 이용객들의 희생을 담보로 사태를 불필요하게 확대하고 있다며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독일 철도가 파업에 돌입한 것은 2018년 철도교통노조의 파업 이후 3년 만입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