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15일부터 코로나 백신 맞은 외국인 관광객 허용

2021년 5월 15일 그리스 관광을 위해 공항에 도착한 독일과 스위스 관광객들 (자료사진)

그리스가 15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다시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이날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았거나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백신을 맞거나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사람들에게는 지역 내 이동도 허용됩니다.

그리스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고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제한하는 등 오랜 기간 봉쇄 조처를 유지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주 박물관도 다시 열었습니다.

해리 테오하리스 그리스 관광부 장관은 인터넷 트위터에 “그리스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한다”라며 “정상화로 가는 조용하고 차분한 순간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관광 정상화를 위해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섬 지역에 코로나 백신을 보급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6월 말까지 이 지역에서 백신 접종이 마무리되기를 기대합니다.

관광업은 그리스 경제에 매우 중요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탓에 지난해 그리스를 찾은 방문객이 700만 명에 그쳐 사상 최악이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를 2019년의 40%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