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고속철 사업 위해 중국과 20억달러 차관 협정

세르비아 벨그라드의 철도 건설 현장에 중국 건설회사 깃발이 걸려있다. 중국은 일대일로의 일환으로 세르비아 벨그라드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연결하는 철도 건설을 지원하고 있다.

동유럽 국가인 헝가리가 고속철도 사업을 위해 중국과 20억 달러 규모의 차관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헝가리의 버르거 미하이 재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4일 중요한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이번 합의로 부다페스트-베오그라드 철도 노선 공사가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합의 조건은 헝가리에 유리하다”면서 “대출은 고정 금리이며 조기 상환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헝가리 정부는 철도 사업을 위해 21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와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를 연결하는 노선의 길이는 총 350km입니다.

중국은 그동안 유럽과 중국을 연결하는 일대일로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