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장관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영토”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27일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영토'라고 공식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러시아의 크림반도 점령 6주년을 맞아 “미국은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또 “미국은 크림반도 내 러시아의 불법적 행동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적인 조처를 규탄하며, 민스크 협정에 의거해 우크라이나에 크림반도 영토를 모두 반납할 때까지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앞선 2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월 26일을 ‘러시아 크림반도 합병 저항의 날’로 지정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한편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조처가 실제 크림반도에서 일어나는 상황과 일치하지 않으며,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습니다.

VOA 뉴스